이 전투... 정말 슬프죠ㅠㅠㅠㅠㅠ
사이카 마고이치. 철포의 솜씨는 초 일류,
맡은 일은 완벽하게 해내는, 인기있는 용병이다.
그에게는 또 하나 칭송받는 것이 있었다.
그것은 천하의 색남(色男)이었다.
그가 한번 마을에 나가면,
소녀들은 환호성을 외치고, 남자들은 질투의 눈으로 보았다.
사이카 마고이치. 그는 자신을 천하의 색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
여자들의 어느 대화를 들을 때 까지는......
마고이치는, 어느 성의 한 방에서 한가로이 있었다.
그러는 중, 안쪽 방으로부터 소근소근 이야기가 들려왔다.
마고이치 :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는구나......
혹시 나에 대한 얘기라도 나누는건가? 색남은 괴롭구나...
마고이치는 귀를 활짝 열었다.
카이히메 : 저기저기, 천하 제일의 색남은 누구라고 생각해?
나는...... 역시 유키무라님이려나~, 미츠나리도 얼굴은 좋은데.
쿠노이치 : 스스로 [제일] 이라고 하는 건 다수 있지만......
얼마나 굶주렸을까.
하야카와도노 : 나는...... 역시 아버지려나.
쿠노이치 : 아버님은 반칙이니까 각하입니다.
뭐, 비슷한 걸로 사콘 어르신은 어때요?
나오토라 : 아, 좋네요.
그렇게 안보여도 사실은 괴롭힘쟁이 아이같은 느낌이 들어서......
쿠노이치 : ......에에또, 반박 없는걸로.
이나찡은? 뭐, 들을 것도 없이 노부유키님이겠네요-?
이나히메 : 에? 그런, 나는 아무것도.... 부끄러워......
마고이치는 기다렸다. 몇시간이라도 기다렸다.
하지만, 그녀들의 입으로부터 마고이치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.
마고이치 : 요시츠구에...... 마사무네에...... 기억했다, 지금 나온 이름의 녀석들......
이놈들을 없애면, 자동적으로 내가 천하 제일의 색남이다......
마고이치 : 좋아, 보고 있어, 귀여운 아가씨들......
내가 천하의 색남이라는 거, 금방 설명해줄테니까!
마고이치는, 어느 성의 한 방에서 여유롭게 있었다.
그러는 중, 안쪽 방으로부터 소근소근 이야기가 들려왔다.
마고이치 :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......
천하의 색남결정전의 이야기인가?
마고이치 : 그 싸움에 대해서는 전국에 널리 퍼졌을 터.
라는 건, 나의 인기있는 얘기가 자자하겠구나!
마고이치는 귀를 활짝 열었다.
카이히메 : 저기저기, 들었어? 천하의 색남결정전 얘기!
난봉꾼인 마고이치라는 사람이 개최한 것 같다고 하던데......
쿠노이치 : 인기없는 남자가 인기있는 남자를 말살합시다라고 한 대회네요.
유키무라님도 노부유키님도 위험했던 거 같아요......
나오토라 : 어째서, 마고이치씨는 그런 어리석은 간계를.....?
쿠노이치 : 그건 인기없는 사람의 심정을 알고 있을 분께 들어봅시다.
네에, 쿠마히메씨?
카이히메 : ...무슨 뜻이야!
마고이치는 쭉 서있었다.
마고이치 : 괜찮아...... 나에겐 친구가 있어......
히데요시잇! 귀여운 아가씨들 있는 가게, 가자구-!